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Hannah입니다!❣️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 주가 돌아오네요... 2024년 가지마.. 를 외쳐보지만.. 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있네요..😢
역시 '한 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야 연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떤 마무리를 하고 계신가요? 혹시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하고 계시진 않나요?
(예, 사실.. 에디터.. 본인.. 이미 떠나있습니다><)
학생분들이라면 방학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계실 테고,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연말과 연초에 휴가를 계획해 떠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여러분들은 여행지를 어떻게 고르시나요?
영화를 보다 보면 그 영화의 배경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좋아하는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방문해 영화 속 장면과 똑같이 사진을 남기기도 하죠. 저도 꼭 해보고 싶은 여행 방법 중 하나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를 준비해 봤습니다! 오늘 뉴스레터 읽어보시면서, 혹시 추천해 주시고 싶은 영화와 장소가 있다면, 하단의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버튼을 통해 의견 남겨주세요! 그곳으로의 여행을 상상의 나래로 펼쳐볼게요..⭐️ 그럼, 빨리 오늘의 씨네- 뉴스로 떠나볼까요? ✈️ |
|
|
유독 손발이 찬 편이라, 겨울이면 아침마다 양말을 두 개 신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사람이어서 겨울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이가 달달 떨리는 기분이랄까? SNS에 올라오는 삿포로의 눈밭을 보며, 약간의 부러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집 밖으로 나를 꺼내어 내기엔 겨울 추위란 존재는 너무도 강력한 장벽이다. 올해도 나는 비행기티켓을 검색하는 대신, 이불 속에 들어가 OTT에서 콘텐츠 여행을 시작한다.
해리포터 시리즈 정주행을 시작으로, 눈 내린 호그와트와 론의 크리스마스 스웨터로 영국의 겨울 무드를 느끼고 나면, 파란 코트를 입은 패딩턴 2로 본격적인 ‘런던 여행’을 떠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패딩턴과 브라운가족, 그리고 ‘런던’이기 때문이다. 마치 윈저 가든 그 어딘가에 내가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영화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런던을 선물하고 싶었던, 꼬마 곰의 순수하고 다정한 마음은 서로를 더 가까이 만들었다. 그리고 눈이 오는 어느 날. 선물처럼 찾아온 루시 숙모와 다정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런던에서 백번째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Aunt Lucy said, if we're kind and polite the world will be right.
루시 고모가 말했어요. 우리가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면 세상도 올바르게 돌아갈 거라고요.
친절하고 예의 바른 다정한 런던을 만나고 싶을 때마다, 나는 패딩턴을 꺼내본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설레고 따뜻하다. |
|
|
플롯은 아주 간단하다. 두 남녀가 만나서 계획 없는 여행을 시작한다. 둘은 밤새도록 비엔나 거리를 소요하며 대화를 나누고, 잠시 연인이 된다. 날이 밝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하지만 이 하룻밤을 링클레이터 감독은 수많은 대화로 채워 넣는다. <비포 선라이즈>의 모든 시퀀스는 두 사람의 끊임없는 말소리로 구성되면서 찬찬히 길어져 3분이 넘도록 이어지기도 한다.
(...)
<비포 선라이즈>는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지닌’관계를 두 배우의 대화를 통해 쌓아 간다. 두 사람은 같은 의견을 지닐 때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어긋난다. 예를 들어 손금을 보겠냐는 한 집시의 물음에 그러겠다고 대답한 셀린에게 자신은 그런 미신은 믿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렇다. 두 사람은 너무 잘 맞아서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철학을 지녔고, 그것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할 줄 알기 때문에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차이점은 논쟁이 되지 않고 되려 하룻밤 여행을 이어 나가는 동력이 된다. 이런 점들 때문에 그들은 서로에게 끌리고, 관객은 제시와 셀린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 나간다. 그래서 그들의 관계가 계속될 것인지 아닐지에 대한 걱정은 무의미하다. |
|
|
2010년 <트립 투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트립 투 이탈리아>와 <트립 투 스페인>을 거쳐 2021년 <트립 투 그리스>로 이어지는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트립' 시리즈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작품이 아니다. 마치 <꽃보다 청년> 시리즈를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보는 풍광과 즐기는 음식,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는 때로는 극적으로, 때로는 그들 바로 옆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여름날 에게 해의 바다를 수영하는 행복, 다 무너져가는 델포이 신전에서 안개 낀 그리스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는 벅참과 허무함, 그리스의 자랑인 꿀술에 곁들인 다양한 해산물과 육류 요리의 향연은 당장 영화관을 박차고 그리스로 날아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여행지에서의 로맨스와 예상치 못한 만남은 이 모든 경험을 더욱 화려하고 다채롭게 즐기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 영화를 이국적인 도시와 매력적인 레스토랑, 맛있는 음식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의 향연만으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 <알쓸신잡> 마냥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스워즈, 낭만파 시인 바이런과 셸리,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와 같이 특정 인물을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 전작들처럼, <트립 투 그리스> 역시 터키 아소스에 위치한 트로이 유적지로부터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
|
|
어느덧 2024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 여는데 ‘여행’만큼 적절한 것이 없죠.
우리에게 한 걸음 더 내딜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로드 무비를 함께 보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
그럼 같이 떠나볼까요 ✈️ |
|
|
☝🏻 :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 별볼일 없는 '리플리'의 삶.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기다리지 않는다. 이제, 서글픔만 안겨주던 뉴욕을 뜰 기회가 찾아오는데, 어느 화려한 파티석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띈 것.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망나니 아들 '딕키'를 이태리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태리로 가기전, 리플리는 딕키의 정보를 수집한다. 딕키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며 그를 느낀다. 드디어 이태리행,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며 딕키에게 서서히 접근한다. 어느새 딕키, 그의 연인 '마지'와도 친해진 리플리. 마치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평생 써도 바닥나지 않을 재산, 아름다운 여인, 달콤한 인생, 자유와 쾌락. 사랑이 깊어질 수록 불안해지는 마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초조해지는 리플리.
🔥: '리플리 증후군' 아시는 여러분들 많죠? 거짓말을 반복하다 자신이 만든 환상의 세계를 현실로 착각하며 사는 질환을 일컫는 단어인데요. '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 [재능 있는 리플리]의 주인공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영화 <태양을 가득히>의 원작으로 알려지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 추천해 드리는 영화 <리플리>도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디키의 삶을 자신의 삶인냥 착각에 빠진 리플리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몰입감 넘치는 내용과 함께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탈리아를 구경하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 중 하나인데요. '디키'를 찾기 위해 떠난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이탈리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나요? 그럼, 님도 이탈리아로의 여행 떠나보실까요! 🎬
지금 바로 시청 가능한 OTT 플랫폼을 확인하세요 ↓↓ |
|
|
🦁 하얼빈
📄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인들을 풀어주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에 대한 의심과 함께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안중근을 비롯해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이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하얼빈으로 향하고, 내부에서 새어 나간 이들의 작전 내용을 입수한 일본군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하얼빈을 향한 단 하나의 목표,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 영화 <하얼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은 작품인데요. 실제 독립군이 활동했던 중국, 러시아와 유사한 로케이션으로 몽골과 라트비아를 오가며 무려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촬영했다고 해요. 영하 40도에 달하는 추위와 싸우며 촬영한 배우들과 감독은 '편하게 찍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영화 <하얼빈>! 스크린에 담긴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들의 치열한 여정을 만나러 가보시죠! 🎫 |
|
|
📢 크리스토퍼 놀란 차기작 정보 공개
샤를리즈 테론,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등 스타 배우들의 연이은 출연 소식으로 대중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따르면, 차기작 <오디세이>(원제 The Odyssey)는 2026년 7월 17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을 바탕으로 한 신화적인 액션 대서사시이며 이번 작품 역시 새로운 아이맥스 촬영 기술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신작 <끝없는 스칼렛> 제작 발표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감독 호소다 마모루가 신작 <끝없는 스칼렛>의 첫 스틸컷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작품은 강인한 공주가 시공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연출, 각본을 모두 맡았다고 합니다. 2025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는 <끝없는 스칼렛>은 소니 픽처스가 배급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신작 <Wizard>, 1월 초 촬영 예정
<퍼스널 쇼퍼>,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연출한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신작 소식입니다. 1월 초에 촬영을 앞두고 있는 <Wizard>는 줄리아노 다 엠폴리의 베스트셀러 <크렘린의 마법사>를 바탕으로 아사야스와 엠마누엘 카레르가 공동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출연진으로는 폴 다노,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드 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배우 정우, 영화 <오디션 109>로 연출 데뷔
배우 정우가 영화 <오디션 109>(가제, 정우·오성호 감독, 팬엔터테인먼트·퍼펙트스톰 제작)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합니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08년 개봉한 <바람>의 후속편으로, 주연 배우와 원작자로 활약했던 그가 이번에도 연기는 물론이고 시나리오, 연출에 모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디션 109>는 성인이 된 짱구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해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며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성장 이야기입니다.
|
|
|
📢 RollingStone 2024 최고의 연기 10
롤링스톤지가 2024년 최고의 영화 연기 TOP 10을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개봉을 마친 영화도 있지만, 미개봉 영화도 있어 이들의 연기가 더욱 궁금해졌답니다 👀
에디터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려 보아요 🙌🏻
[롤링스톤지가 뽑은 2024년 최고의 영화 연기 TOP 10] • <퀴어>, 다니엘 크레이그 • <리얼 페인>, 키에란 컬킨 • <베이비걸>, 니콜 키드먼 • <아버지의 세 딸들>, 나타샤 리온 • <아노라>, 미키 매디슨 • <하드 트루스>, 마리안 장 밥티스트 • <서브스턴스>, 데미 무어 • <키메라> / <챌린저스>, 조쉬 오코너 (*두 영화 모두 언급되었습니다.) • <글래디에이터 Ⅱ>, 덴젤 워싱턴 • <퍼펙트 데이즈>, 야쿠쇼 코지 |
|
|
오늘의 씨네-뉴스가 좋았다면? 👉🏻 후원하기 👈🏻 |
|
|
(주)하이스트레인저cine_lab@daum.net서울 중구 청계천로 40, 1401호 02-6404-3000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