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슬슬 웅크렸던 몸을 펴며 곳곳에 개화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다행히 꽃샘추위가 찾아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는 벚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주말에 맛있는 도시락을 싸서 꽃 보러 갈 예정입니다. 🤭 

  봄이 오면 바깥에 나가 봄 노래를 들으며 꽃내음을 맡는 나들이도 좋지만, 방구석 1열에서 영화를 통해 떠나는 벚꽃 여행도 참 좋죠.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미세먼지가 심할 땐 문 닫기!) 살살 불어오는 봄 바람을 느끼며 OTT 차트인 한 봄 영화를 보면 그게 바로 방구석 1열 꽃놀이죠. 물론 밖에서 실제로 보는 꽃내음은 맡지 못하지만 많은 인파에 치이지 않고 온전히 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주위 많은 분들이 꽃샘 추위가 끝나갈 때 쯤 ,영화 <봄날은 간다>를 많이 떠올린다고 합니다. 지금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감상이 가능하니, 조만간 차트인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

 영화 <봄날은 간다>는 제목 그대로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라면 먹을래요?"로 시작된 은수와 상우의 사랑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고, 그들은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아주 예쁜 벚꽃길 아래에서 만납니다. 그들은 아름다운 벚꽃 배경에서 재회가 아닌 완전한 이별을 하게 되죠. 그렇게 벚꽃길 아래에서의 대화를 끝으로, 은수와 상우의 봄날은 지나갔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온 벚꽃 배경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어 영화가 끝나고 난 뒤 벚꽃 장면 많이 생각나요. 아직 보지 않은 구독자분들이 있으시다면 봄을 맞이하여 한번 관람하는걸 추천드릴게요.

 여러분들만의 봄이 오면 생각나는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요? 아래 구글폼을 통해 보내주시면 다음 주 레터에 소개해드릴게요. 지난주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톺아 보고 싶은 배우"도 레터 마지막에 있으니, 끝까지 놓치지 말고 읽어주세요! :) 

 

<초속 5센티미터>는 잊어지지 않은 첫사랑의 감정을 보여준다. 타카키가 첫사랑 아키라와의 만남을 잊지 못하며 흘러가는 시간을 보여준다. 그 중간에 카나에가 타카키를 좋아하는 짝사랑 장면도 보여주지만 타카키가 추구하는 감정은 아키라와의 첫사랑이다. 그리고 그는 성인이 돼서도 다른 여자와의 만남은 고작 1센티미터 밖에 다가오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아키라를 그리워한다. <초속 5센티미터>는 첫사랑에 대한 설렘과 감정을 전해주고, 첫사랑이 지닌 미련 또한 전한다. 잊기 싫어 묻어 두었던 첫사랑의 흔적을 영화가 잠시 꺼내어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게한다. 

옛 동료인 소질 없는 소서러 '사이먼'과 새롭게 합류한 변신 천재 드루이드 '도릭', 재미 빼고 다 가진 팔라딘 '젠크'까지 어딘가 2% 부족한 오합지졸로 가득한 이 팀, 과연 무사히 모험을 끝마칠 수 있을까?

😚 돌멩이님  : 해외 배우도 되나요? 저는 케이트 블란쳇이요! 

 ㄴ🐥 에디터 ria : 케이트 블란쳇은 명작이 너무 많아 다 말하기도 입아픈 배우죠. 저의 최애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발카, <토르 : 라그나로크의> 헬라, <블루 재스민>의 재스민, <캐롤>의 캐롤 등 안어울리는 역할이 하나도 없을정도로 모든 캐릭터를 완.벽.소.화.하는 배우네요 ㅎㅎ 

🤖 김면님 : 조진웅이요.. 

ㄴ 🐥 에디터 ria : 최근 <대외비>로 극장에 돌아온 배우죠. 저는 조진웅 배우님의 <독전>의 '원호'역을 제일 좋아해요. 극 중에서 1인 다역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로 연기를 잘해서 그 장면을 몇번이나 돌려봤어요 ㅎㅎ. '김면'님의 조진웅 배우의 최애 작품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