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의 재난 상황, 당신의 선택은?

2024. 7. 11.

안녕하세요. 에디터 ria입니다.

재난 영화 좋아하시나요?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재난 영화는 <투모로우>인데요, 이 영화가 재난 영화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이 상황이라면?' 이렇게 상상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영화 특성상 소재만 다르고, 비슷한 구성으로 되긴 하지만요.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두 번째 이유는 인물별로 재난 상황에 닥쳤을 때의 선택이 다르다는 겁니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선택으로 인해 각자의 인생이 달라질 때 저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오늘은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의 개봉 날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재난 영화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재난 상황이 생각나는 플레이리스트부터,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와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이야기까지. 오늘 씨네-뉴스도 힘차게 시작합니다!

잠에서 깬 남편 '클레이'는 '아만다'에게 선언한다. 빌라를 빌렸으니 당장 그곳에서 휴가를 보낼 거라고. 그렇게 클레이와 아만다, 아들 '아치'와 작은 딸 '로즈'는 여행길에 오른다. 기대 이상으로 호화로운 빌라 덕분에 갑작스러운 휴가는 꽤 즐거워 보인다. 자녀는 수영장을 즐기고, 부부는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해변에서부터 휴가가 꼬인다.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던 도중 거대한 유조선이 해수욕장을 덮친 것. 급히 빌라로 되돌아오지만, 와이파이와 핸드폰 데이터, 심지어 TV까지 먹통이 되면서 아만다는 점점 당황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자신을 빌라 주인이라고 소개한 'G.H'와 그의 딸이 불쑥 찾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아만다의 휴가는 재난이 되기 시작한다. 건물과 다리가 무너진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차들은 물에 잠기며,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 군인과 경찰의 무의미한 고함이 사이렌과 헬기 소리에 갇힌다. 자유의 여신상도, 타워 브리지도, 에펠 탑도 논외는 아니다. 성 베드로 성당이 갈라지면 확실해진다. 신조차 사람을 외면했다고.

이름값하는 재난 영화

눈으로 뒤덮인 산. 멀리서 보기엔 아름답지만, 그 안에 고립되어 살아가야 한다면 그곳은 생지옥이나 다름이 없다. 추위와 배고픔 등 생존을 위한 한계상황에서 인간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1972년 안데스산맥 오지에서 조난당한 이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삶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선택과 힘겨운 생존 과정을 생생히 옮겨 담았다. 1972년 우루과이 공군 571편이 추락한다. 위치는 안데스산맥 중심부. 여행에 부푼 마음을 안고 비행기를 탄 대학 럭비팀 일원들은 한순간 고립무원에 놓인다. 전체 인원 45명 중 생존자는 29명. 하지만 극한의 추위와 배고픔은 생존자들을 지독하게 괴롭힌다. 구조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이들은 어떻게든 악조건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내지만, 부상 당한 이들부터 한 명씩 숨을 거둔다. 게다가 식량은 바닥나고 굶주림은 심해지는데, 결국 이들은 죽은 시체를 먹기에 이른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1993년 개봉한 <얼라이브>에 이어 또 한 번 동일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얼라이브>는 각색을 통한 드라마 요소가 강했던 것에 반해, 이번 영화는 실제 일어난 사건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데 중심을 둔다. 연출과 각본을 담당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파블로 비에르시의 저서 ‘눈의 사회’(La Sociedad de la Nieve)의 판권을 구매하고, 제작진과 함께 모든 생존자와 100시간이 넘는 인터뷰를 녹음하는 등 초기 작업을 견고하게 진행했다. 가명을 쓴 <얼라이브>와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실명을 사용하고, 극 중 세상을 떠난 이들의 모든 이름을 화면에 게재하는 등 생존자뿐만 아니라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존재까지 알리는 노력도 기한다.

생존의 과정을 이토록 생생히

이탈리아어로 노란색을 뜻하는 '지알로'는 원래 이탈리아에서 스릴러와 미스터리물 같은 장르 소설을 부르는 은어였는데, 당시 출판한 장르 소설들의 표지가 주로 노란색 계통의 색이 많아서였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지알로는 여타 호러 영화와 차별점을 두고 있는데요. 잔혹함과 예술성이 짙은 B급 스토리, 엉성한 더빙의 이탈리아 호러 영화가 지알로 무비를 뜻합니다. 지알로 영화는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영상미와 음악, 고어 연출기법이 빼어나 상당한 골수팬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팀 버튼 감독은 지알로 장르를 탄생시킨 '마리오 바바'감독을 가장 진실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고 했고, 박찬욱 감독 또한 본인의 저서에 '마리오 바바' 감독의 <블랙 선데이>를 걸작이라 극찬, 쿠엔틴 타란티노는 '루시오 풀치'의 오랜 팬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영화사를 통해 <비욘드>를 재개봉시키기도 했습니다. 한국 호러 영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지알로 장르' 3대 거장 '마리오 바바' '루시오 폴치' '다리오 아르젠토'의 대표작들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지알로 무비 어떠세요?

호러 '지알로' 장르 3대 거장 영화

📢 조정석, 이정은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주연

조정석, 이정은이 영화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은 이윤창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조정석이 아빠 정환역을, 이정은은 정환의 어머니 밤순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 로버트 패틴슨, 초자연 호러 명작 <포제션> 리메이크

초자연 호러 명작 안드레이 줄랍스키의 <포제션>이 리메이크 된다고 합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제작에 참여하며, <스마일>을 연출한 파커 핀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포제션>은 주인공 이자벨 아자니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작품으로 촬영 이후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혀질만큼 문제작으로 따오르기도 했습니다.

📢 18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1편의 작가인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가 다시 한 번 각본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1편은 개봉 당시 약 4,500억원을 벌어들이며 대히트를 친 작품으로 앤 해서웨이와 에밀리 블런트, 메릴 스트립 등 1편의 배우들이 속편으로 돌아오는지는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굿즈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 공항대교 위 연쇄 추돌 사고와 폭발로 붕괴 위기에 놓인 다리 위에 사람들이 고립됩니다. 이 때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고, 모든 생존자가 공격당하는 통제불능의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부터,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렉카 기사, 그리고 실험견들을 극비리에 이송중이던 책임연구원까지 등장합니다.

📢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된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화려한 라인업과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되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 주말엔, 집에서'탈출' 어때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정보 보러가기

☝🏻 :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집니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가는데요.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 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줍니단.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요..

🔥: 너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모성'을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엄마 에바와 아들 케빈의 관계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의 고충과 아들의 반항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에바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과 케빈 역의 에즈라 밀러는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각기 다른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전개입니다. 관객들은 영화의 끝까지 에바와 케빈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영화 속 기괴한 삽입곡과 음향 연출은 분위기를 더욱 으스스하게 만들어,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서는 몰입감을 제공하죠. 이처럼 <케빈에 대하여>는 단순한 가족 영화가 아니라, 깊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본 후에는 자신만의 해석과 감정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