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2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발견한 주목할 만한 영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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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26.07.02~20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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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Hannah입니다! ☺️
뜨거운 여름만큼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주 막을 올리고, 벌써 일주일이 더 넘었죠. 올해로 30회를 맞은 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321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는데요. 개막작 <표인: 풍기대막>을 비롯해 한국 장르영화를 조명하는 새로운 특별전과 AI 영화 섹션까지,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씨네랩 기자분들도 영화 리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함께하고 있는데요. 혹시 아직 씨네랩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콘텐츠를 만나보지 못하셨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남은 3일 동안도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과 다양한 소식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씨네랩과 함께 부천의 열기를 끝까지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1년 뒤 다시 만날 부천을 기약하며, 영화제 현장에서 담아온 씨네랩의 풍성한 이야기들과 함께 오늘의 씨네-뉴스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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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영화제 기간인 지금 씨네랩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영화 리뷰 기사가 업로드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기사 외에도 다양한 기사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씨네랩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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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컴 Hokum 다미안 맥카시 | 7월 22일 국내 개봉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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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컴(Hokum)'은 '허튼소리', '싸구려'를 뜻하는 영단어다. '클래식함'을 싸구려로 치부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호컴>의 가장 큰 매력은 '클래식함'이다. 느리지만 서서히 조여오는 연출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고,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활용해 영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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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박자의 위트가 피범벅인 영화에 온기와 의미를 불어넣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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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더 셀 Ghost in the Cell 조코 안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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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안와르 감독은 GV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삼림 벌채 상황과 부정부패를 다루면서도 너무 진중하지는 않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될 상황들이지만, 지금의 세계에는 나라를 막론하고 부정부패나 각국의 자원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들이 존재하고, 이를 다루는 영화들 또한 존재한다. 추측건대 안와르 감독의 이 발언에서 영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바로 '진중하지만은 않았으면' 한다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기존 안와르 감독의 필모그래피와 최근 인도네시아 호러 무비 열풍을 본다면, 이 작품의 호러적 요소와 나아가 슬래셔 영화적 요소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슬래셔 무비라는 마이너한 장르에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상황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접목시키면서도, 이를 현명하게 풀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 <고스트 인 더 셀>은 자신이 추구하는 장르의 한계와 단점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야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되는지에 대한 답을 내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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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육대회 Company Sports Day 이용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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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너무 진짜 같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고구려 리빙'은 소위 '가.족 같은 회사'라는 웃지 못할 별명이 붙은 많은 블랙 기업의 전형이고, 권주현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회사에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만나거나 들어 봤을 법한 사람들이다. 같은 회사를 다니더라도 누군가는 평범한 연애와 사랑을 꿈꾸고, 누군가는 크리에이터가 되거나, 누군가는 그저 괜찮은 집에 들어가는 것을 꿈꾼다. 그러는 한편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짓밟아서라도 승진과 출세를 꿈꾸기도 한다. 후자가 흔히 득세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쉽게 비정해지고, 냉혹해진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은 색깔을 잃고, 무기력해진다. 그러나 그뿐일까? 평범한 개인에 불과한 우리는 그저 부조리함에 굴복하고, 무력하게 끌려다녀야만 할까? <직장인 체육대회>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영화는 말한다. 설령 당신이 불량품처럼 느껴질지라도 어딘가는 쓸모를 찾을 것이라고.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도 무엇 하나는 잘 해낼 것이라고. '묵묵히 버티기'가 장기이자 특기인 권주현 팀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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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Leviticus 에이드리언 키아렐라 | 국내 개봉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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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라는 이름의 무기, 사랑이라는 이름의 죄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영화는 퀴어호러라는 독특한 질감의 장르로 이번 부천을 찾는 관객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었던 작품이다. 나 역시 호러와 bl로맨스라는 장르적 혼종에서 오는 자극과 파격이 이 이야기에 기대하는 바였음을 부정할 수 없겠다. 그러나 영화를 본 후 느끼는 감상의 대부분은 호러나 멜로 시퀀스 자체에서 오는 자극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감정'에 대한 것이었다.
실제로 호주의 가톨릭 학교를 다니며 억압적인 유년 시절을 보냈던 에이드리언 키아렐라 감독은 자신의 개인적 상처와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이 영화의 뼈대로 삼았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주인공 나임과 라이언이 겪는 공포스러운 상황은 단순히 악마적인 존재와의 충돌에만 있지 않고 집단과 공동체 안에서 밀려나는 공포가 비중 있게 다루어진다. 그리고 두 공포의 공통점은 '안전하지 않다'는 감각에서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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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거지가 알고보니 혼을 달래는 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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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법사 The Mage 대니 팡, 옥사이드 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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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적 상식이 굉장히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속은 곧 무당이라는 한 직업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기에, 법사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법사와 무당은 다루는 대상은 비슷하더라도, 법사로 인정받는 기준이 명확히 다름을 처음부터 짚어주어, 관객의 이해를 돕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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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Trophy 손명아 | 국내 개봉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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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블루하와이를 섞으면 어떻게 될까? 아이들은 빙수를 먹으며 떠든다. 초록색이 됐어!
나 자신은 단 하나로만 규정할 수 있지 않다. 소희가 팔아버린 훈장이 동포들과 함께하기 위해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 궤적을 전부 설명할 수 없듯이 소희가 받은 그 트로피도 관객이 보아온 그 고민의 나날을 전부 보여줄 순 없을 것이다. 그야 우리 안에는 무수히도 많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트로피가 있고 그것이 우리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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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호프', 개봉 앞두고 보강 작업... 4분 줄인 15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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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2016) 이후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호프>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프>는 지난 5월 칸 영화제 상영 이후,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크리처(괴생명체) 표현을 비롯해 라이팅, 음향, 색보정 등 후반 작업 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개봉 버전의 러닝타임은 칸 상영본보다 4분 줄어든 156분으로 확정되었는데, 이는 나 감독의 전작인 <황해>와 <곡성>의 러닝타임과 일치해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의도한 것은 아니라며 “제 안에 어떤 리듬이 있는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는 이 틀을 깨보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5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야심작 <호프>는 이미 전 세계 200개국에 역대 최고액으로 선판매를 기록하며 올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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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고윤정, '남벌'서 만난다... 이모개 촬영감독 첫 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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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고윤정이 이모개 감독의 첫 연출작 <남벌>에서 첫 호흡을 맞춥니다. <남벌>은 조선 초기 9인의 무사들이 왜구에게 납치된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대마도로 향하는 하드보일드 무협 액션물입니다. 앞서 이병헌이 무사들의 수장 ‘임억’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고윤정은 극 중 왜구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대마도에 억류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직접 전장으로 뛰어드는 ‘애령’ 역을 맡습니다. 특히 <남벌>의 연출을 맡은 이모개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 <파묘>, <헌트>, <야당>, <비상선언> 등의 촬영감독으로,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예술상 및 촬영조명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감각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올해로 24년차 촬영감독인 그의 섬세한 영상미학이 담길 <남벌>은 프리 프로덕션 진행중으로,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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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박해일·이민호,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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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의 신작 미스터리 추적극 <암살자(들)>이 올 추석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이로써 허진호 감독은 동일 섹션에만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영부인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역사적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들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한편,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천만 관객을 달성한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흥행을 노리는 유해진이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철구’ 역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박해일은 베테랑 사회부 기자 ‘재환’을 맡았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했던 이민호가 신입 기자 ‘영일’ 역으로 합류해 치열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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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과 손석구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너와 함께라면>(가제)은 유람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과 해외 배우들이 어우러져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손석구는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박보영은 긍정적으로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작품은 <과속스캔들>, <써니>, <하이파이브> 등을 통해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인간미를 선보여 온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박보영이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자신의 첫 흥행작이자 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었던 영화 <과속스캔들> 이후 약 18년 만에 강형철 감독과 재회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간 영화 <범죄도시2>,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D.P.>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손석구가 박보영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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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나 혼자만 레벨업' 스토리 IP 확장 가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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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대표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소설과 웹툰에서 시작하여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한 데 이어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소식을 밝혔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최약체 헌터 성진우가 최강자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웹소설과 웹툰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돌파한 메가 히트작입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상식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작품 <극장판 나 혼자만 레벨업-Beyond the System->은 2025년 방영된 <나 혼자만 레벨업 : Arise from the Shadow>의 후속편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공개 일정과 상영 국가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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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나홍진 '호프', 개봉 앞두고 보강 작업... 4분 줄인 156분 ② 이병헌X고윤정, '남벌'서 만난다... 이모개 촬영감독 첫 연출 ③ 유해진·박해일·이민호,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④ 박보영X손석구, 판타지 로코물 새로운 만남 ⑤ 카카오엔터, '나 혼자만 레벨업' 스토리 IP 확장 가속화 ⑥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룩백' 10월 국내 개봉 확정 ⑦ 박정민·김대명·배성우, 김희원 연출 '상남자'로 뭉친다 ⑧ 남주혁, 군백기 후 첫 복귀작 '동궁', 17일 넷플릭스 공개 ⑨ 존 굿맨, '스켈레톤스' 합류... 브리 라슨과 호흡 ⑩ 문체부-영진위 2차 지원사업 8일부터 '6천원 할인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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