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씨네-뉴스 또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관련 영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제가 오늘 선정한 영화는 바로 <콰이어트 플레이스>입니다. 소리내는 순간 죽.는.다. 🤫 다들 아시죠? 저는 재난/스릴러 영화 덕후라 개봉 하자마자 영화관으로 달려갔어요. 영화는 소리를 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서 가족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인데요. 

 영화는 엄마 에블린, 아빠 리, 그리고 어린 아들 마커스와 청각장애를 가진 딸 레건이 등장합니다. 영화 속 레건은 '밀리센트 시몬스'라는 배우인데, 영화 속 설정과 같이, 실제로 청각 장애인 배우라고 합니다. 실제로 장애를 가진 배우가 연기를 한다면 그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는 더 커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영화 <코다> 또한 주인공 루비 가족이 모두 실제 청각장애인 배우들이 연기했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영화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보면 더 의미있는 영화를 아래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그럼, 오늘 인사말은 여기서 마무리하며 뉴스레터 하단에는 저번 뉴스레터에서 구독자님들이 추천해준 '성장 영화'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봐주세요! 

 

마스크를 쓰고 사람을 만나는 일상이 보편화되어 남들에게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 현저히 줄었지만, 얼굴은 가장 처음 남에게 보여주는 나의 정체성이다. 은혜의 얼굴은 은혜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은혜의 얼굴을 본 사람들은 각자의 머릿속에 들어있던 것들을 꺼내 이리저리 조합해보며 판단하는데, 머릿속에 다운증후군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 생채기를 내는 오류를 산출하기도 한다.

Editor. 삐뚜로빼뚜로

여러분, 가치봄 영화를 아시나요? 가치봄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입니다. 배리어프리 영화라고도 많이 알려졌지만, 이외에도 지칭하는 단어가 많아 혼선을 줄이기 위해 '가치봄 영화'라는 이름으로 통일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가치봄 영화의 시작은 바로 영화 <도가니>였습니다. 영화는 청각장애인 인권 침해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청각장애인들은 그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점에서 1인 시위가 시작되었고, 그 목소리가 모여 가치봄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  소보로과자님 : <톰보이> 추천드립니다! 

 ㄴ🐥 에디터 ria : <톰보이>는 포스터가 참 인상깊었던 영화였어요. 셀린 시아마의 성작 3부작 중 하나죠. 정말 좋은 영화이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티빙/왓챠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저도 추천드려요 :) 

🌳 오레오님 : <보이후드>요~

ㄴ 🐥 에디터 ria : 영화를 알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영화 <보이후드>는 실제로 배우가 6살 소년부터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12년을 실제 시간으로 촬영한 영화이기에 말그대로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