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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우리는 쉬운 것과 옳은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 -
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영화를 읽어주는 에디터 ria입니다.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인 <해리포터> 시리즈!
여러분들의 최애 시리즈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요?
저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헝거게임> 시리즈를 제일 좋아해요.
<헝거게임>은 판엠의 불꽃, 캣칭 파이어, 모킹제이, 더 파이널까지 총 4개의 시리즈인데요.
'판엠의 불꽃' 편만 다섯 번은 넘게 관람했어요.😋
시리즈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큰 장점은,
배우들의 변화와 성장을 오랜 시간 동안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같이 성장한, 그리고 같이 변화한 시리즈 영화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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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에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어요.
씨네랩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시리즈 영화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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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지만 너무 외롭지는 않게
영화 속 에놀라는 오빠, 툭스베리 등 많은 조력자를 물리치고 온전히 혼자 서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를 독립적으로 키워낸 엄마, 유도리아 홈즈는 "내가 널 너무 독립적으로 키웠나 보다. 가끔은 남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살아가야 할 때도 있는거야"라고 조언하는데, 이 조언은 꽤나 내 마음을 울렸다. 그렇게 알게 되었다. 내가 에놀라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와 동일시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최근 나의 엄마도 비슷한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렇게 너무 혼자서만 살아가서는 안된다고, 다른 이와의 적당한 교류도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러면 더욱 윤택한 혼자의 삶을 구가할 수 있다고도 했다. 나는 가끔 뭐든지 혼자 해내려다 더 복잡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에놀라도 오빠에게 조언을 구했다면 복잡하게 돌아가며 사건을 해결 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복잡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의 묘미는 없었겠지. 영화적 장치였다고 해두자. 이 영화는 시즌1과 동일하게 여자들의 활약을 보여주며 과거 여자들이 느끼던 차별을 당당한 스탠스로 타파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는 남자의 귀속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서 의견이 있고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조금은 과격한 방식으로라도 표현하는 점이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있었다.
영화 : '에놀라 홈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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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주행 전에는 꼭 안전 점검!
영화의 부제가 '더 얼티메이트'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이번 영화는 9편에 속할 만큼 장수 시리즈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를 보려는 팬들은 학습지처럼 쌓인 영화들을 봐야 하는 부담감이 몰려들 겁니다. 물론, 이번 9편 '더 얼티메이트'보다 '분노의 질주'를 생각하면 안 보셔도 즐기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저는 보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런 이유에는 이야기의 연속성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이끌어가는 캐릭터의 관계들이 가장 큽니다. 앞서 말했듯이 "제이콥"의 배후에 전편의 "싸이퍼"가 등장하고, "한"을 비롯하여 <도쿄 드리프트>의 캐릭터들이 출연해 모르고 봤다가는 '나만 모르나?'하는 소외감을 극장에서 느낄게 뻔하니까요. 그리고 "돔"의 여동생 "미아"와 "쇼 형제"의 어머니 역으로 등장하는 "헬렌 미렌"까지 동창회를 연상시키는 이 분위기로 봐서는 꼭 봐야겠죠? 그렇게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는 여느 할리우드 영화들의 속편처럼 전보다 커지고 많아지고 더욱 화려해진 외관을 거리낌 없이 보여줍니다. 극 중 "타잔"을 연상시키는 자동차 프리폴 장면, 전작에서 선보였던 "좀비카"장면을 이번에는 "자석"을 활용하는 자동차 액션은 <분노의 질주>라는 타이틀을 기대한 만큼 보여주는데 성공합니다. 근데, 이번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는 번역된 제목보다 원제를 살펴봐야 합니다.
영화 :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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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32회 고담어워즈 수상작은?
사진 클릭 시, 원글로 이동합니다.
현지 시간 11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2회 고담어워즈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고담 어워즈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오스카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대표적인 어워즈이기도 합니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수상을 했는지, 제가 소개해드릴게요!
Editor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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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ammie가 추천하는 개봉 예정 작품 소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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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년 만에 자국 OTT에서 한국영화 제공해
중국이 6년 만에 자국 OTT에서 한국영화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11월 22일 대통령실은 "중국 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OTT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1월 15일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의 비공개 논의에선 다양한 교류의 필요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에선 중국 정부의 허가를 거쳐 11월 초부터 홍상수 감독의 2018 작품인 <강변호텔>이 서비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16년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국내 배치를 두고 갈등을 겪었습니다. 이후 양국의 콘텐츠 교류는 단절된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중국은 국내 콘텐츠 업계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한 곳으로, K-팝과 <태양의 후예>같은 한국 TV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던 터라 업계에 타격이 컸습니다. 한국 IP나 주요 미디어 기업의 투자자였다는 점에서 중국 미디어 업계도 충격이었습니다. 화처, 쑤닝, 알리바바 등의 중국 기업은 각각 국내 기업인 뉴(NEW),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일부를 보유했습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로 복귀
월트 디즈니가 밥 아이거 전임 최고경영자(CEO)를 디즈니 최고경영자로 재임명했습니다. 아이거 CEO는 2005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로 취임해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필름을 차례대로 인수하며 디즈니가 오늘날의 명성을 얻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밥 아이거 CEO는 2020년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지난해 말까지 회장직을 유지했습니다. 밥 아이거의 복귀와 함께 밥 차펙 CEO는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디즈니는 11월 20일 밤 성명을 통해 밥 아이거가 즉시 최고 경영자 역할로 복귀하고 2년 동안 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측은 밥 아이거 재임 기간 회사의 시장가치가 5배 증가했다며 장기적인 후임자를 다시 한번 모색하는 동안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라는 이사회의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시장 전략가는 "밥 아이거의 복귀는 스티븐 잡스가 애플로 돌아간 이래 가장 중대한 기업의 격변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네이선슨 수석 분석가는 "우리는 디즈니 이사회가 이러한 변화를 만들 용기를 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밥 아이거가 오늘날의 디즈니를 만들어내기 위해 한 일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숨긴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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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영화로운 회사 생활 보내는 방법'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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