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소식은 씨네-뉴스 💬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입니다."
- 영화 '인턴' -
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영화를 읽어주는 에디터 ria입니다.
2022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12월.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2022년을 마무리하고 계시나요?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은 색다른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제가 영화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감정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오랜 시간 보내는 회사.
영화 <인턴>을 보면, 정말 영화로운 회사 생활을 보내는 것 같아 삶의 동력이 되곤 해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동기부여 영화로 꼽는 이유가 확실한 영화 <인턴>.
회사 생활이 이외에도,
여러분들의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영화롭게 만드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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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영화로운 회사 생활을 담은 영화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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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선을 찾아서
언제부턴가 'OO의 기쁨과 슬픔'이란 말이 무진장 눈에 띄었다. 주변 회사원들의 추천을 많이 받아, 너무 궁금해 펼칠 수 밖에 없었던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왔다. 알랭 드 보통의 책에서 차용한 제목이라지만, 소설 자체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그 애매한 일의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했기에 그 제목은 K-직장인들에게 찰떡같이 달라붙었다. 영화 <굿 보스>를 보면 <일의 기쁨과 슬픔> 대신 '관리자의 기쁨과 슬픔'이란 말이 떠오른다. 영화의 중심에 놓인 인물은 저울 회사 사장인 블랑코인데, 우수 기업상 최종 심사를 기다리느라 한껏 예민해져 있다. 회사의 모든 요소가 심사위원들 눈에 딱 들도록 유지하기 위해 고심하며 판을 짜고, 설계하고, 공사를 뒤섞어 가며 직원들을 쥐락펴락하려 한다. 이건 그야말로 그 관리직의 기쁨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연기를 해도 그 자리에 30년쯤 존재해온 사람처럼 연기하는 하비에르 바르뎀은 여기서도 빤들빤들해진 중산층 사장의 얼굴을 소화해낸다. (사장이 다 빤들빤들하다는 게 아니라,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런 사장이라는 소리다) 아버지가 창업한 공장을 물려받아 여태까지 운영해 왔으니 일에는 적당히 타성이 붙었고, 연설에 가까운 말 레퍼토리도 생겼다. 그는 "우리는 가족"이라는 반지르르한 말로 공과 사를 적당히 뒤섞는다.
영화 : '굿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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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 카즈아키의 '지옥의 화원'
이 영화의 장점은 중심 뼈대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면서 그와 같은 DNA를 가진 설정들이 예쁘게 붙어있다는 것이다. 주인공과 조연의 관계는 결국 여직원의 세계와 일반 여직원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일반 여직원의 세계에서 동료들과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싶은 나오코. 여직원의 세계에서 지상 최강의 여직원이 되고 싶은 란. 둘은 서로 크로스 된다. 이 설정 자체가 영화 초반의 교차편집으로 일반 여직원의 세계와 여직원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도 역시 중심 뼈대로 모인다. 우리는 주인공 나오코가 일반 여직원의 세계에서 여직원의 세계로 넘어왔을때 자연스럽게 기대를 하게 된다. 마치 '크로우즈 제로'나 만화 '짱'같은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숨겨진 힘이 드러날때의 웅장함을 말이다. 이건 컨벤션이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에서는 이 컨벤션을 이용하고 끝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 컨벤션 자체가 주는 쾌감과 캐릭터가 주는 쾌감이 공존한다. 주인공은 끝내 일반 여직원의 세계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일반 여직원의 세계에서는 완패한다. 이 패배가 이 영화가 달려온 지점이다.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것들을 다 던져줬다. 물론 그것이 훌륭하다거나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나오코의 첫 액션신이나 클라이맥스는 전부 이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의 최대치를 선사한다.
영화 : '지옥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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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미스터리 장르 추천 모음.zip
사진 클릭 시, 원글로 이동합니다.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시는분들을 위해, 영화 모음집을 가지고 왔어요.
최근 개봉한 영화 <올빼미> 외에도
개봉 후 30일이 넘도록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주목을 받은 <런>
강렬한 스토리 속 빈틈없이 설계된 사건으로 최상의 몰입도를 선사한 영화 <실종>등
스릴러, 미스터리 덕후라면? 바로 사진 클릭 GO!
Editor hiz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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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ammie가 추천하는 개봉 예정 작품 소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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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관계자, 아마존이 연 10억 달러 이상 극장 영화에 투자할 것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극장에서 개봉할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아마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매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간 12~15편의 영화를 개봉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이보다 적은 수를 개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작 편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 12~15편은 파라마운트 픽쳐스 같은 주요 제작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자체 오리지널 영화를 극장에서 공개하지 않거나 극장 개봉용 영화보다 훨씬 적은 기간 극장에서 상영했습니다. 아마존은 넷플릭스보다 극장에 더 개방적이었지만, 제작 규모는 더 작습니다. 넷플릭스가 1년에 100편에 가까운 영화를 공개하는 반면, 아마존은 영어 이외로 된 영화를 수십편 내놓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인 게타 랑가나단은 "아마존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영화관에서 연간 12~15편의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은 극장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니버설과 워너 브라더스가 비슷한 예산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을 15%에서 20%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신작 <스트레인지 월드>, 최소 1억 달러 손실 예상?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가 예상치 못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스트레인지 월드>는 미국 극장가에서 성수기로 분류되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11월 23일(현지시간) 북미 개봉해 주말에 1,190만 달러(약 158억 원), 전체 휴일 동안 1,860만 달러(약 247억 원)를 벌어들이며 시장의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해당 기간 3,0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디즈니의 최악 개봉 주말 성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1,050만 달러보다 약간 앞서있고,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 <엔칸토 : 마법의 세계>가 기록한 2,720만 달러, <버즈 라이트이어>의 5,100만 달러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컴스코어의 폴 데가라베디안 수석 분석가는 "보통 이맘때면 디즈니 가족 영화가 큰 인기를 끈다"며 <스트레인지 월드>의 부진이 극장이 "여전히 회복 중이며 팬데믹의 제약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kobi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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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영화를 더 가까이, 클로저 서비스 소개'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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