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소식은 씨네-뉴스 💬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re going to get"
- 영화 '포레스트 검프' -
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영화를 읽어주는 에디터 ria입니다.
2022년을 이제 떠나보내고, 새해 첫 월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새해에 늘 하는 루틴이 있어요. 다이어트 결심, 2023년도의 위시리스트 작성하기!
게다가 저는 다이어리를 전혀- 적지 않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연말, 연초만 되면 '다이어리 추천' '다이어리 내돈내산'을 찾아보곤 해요.
다들 하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이 시기에는 차오르는 것 같아요.
그러나 몇 번의 다이어리 낭비로 결국 꺼내는건 아이폰 메모장입니다.
일단 메모장에 큰 글씨로, '2023년 해야만 하는 목표' 와 '2023년 하고 싶은 목표'를 적어요.
해야만 하는 목표와 하고싶은 목표를 적었을 뿐인데도,벌써 이룬 것만 같은 뿌듯함이 있어요.
내가 적은 새해 목표를 이룰 용기가 필요하다면,
오늘 씨네-뉴스에서 추천하는 영화를 보고 마음의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씨네랩 에디터 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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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크리에이터의 동기 부여 영화를 함께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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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얼간이와 지독한 소음기
이 영화는 오로지 젊은 청춘들만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도 한 걸음 나아가 그들을 이해하려 애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로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어른은 드물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이 영화를 두고 말도 안 되는 판타지라고 할 수도 있다. 인정한다. 이 영화는 과장되어 있고, 무책임 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평생 반항 한 번 못했던 파르한이 아버지를 그렇게 단시간에 설득시킨다는 것도, 면접관에게 필요 이상의 TMI를 방출한 라주가 합격한다는 것도, 무엇보다 란초 같은 사람이 실제한 다는 것도. 영화는 그냥 모두 거짓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가 주기적으로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밝고 호탕한 웃음 뒤로 슬픈 젊음의 그림자가 어려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 앞에서 세 친구들처럼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너무 어렵고 힘겨운 길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파르한과 라주가 자기 내면을 마주하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간 것처럼. 그래서 청춘은 짠맛이 난다, 이 영화처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단순히 '성공하기 위해' 집착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발칙한 얼간이, 지독한 소음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을까?
영화 : '세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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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미쳐있다는 건
'위플래쉬'를 보면 앤드류(마일즈 텔러)가 얼마나 드럼을 치고 싶은지 느껴진다. 그 원인은 바로 플레쳐(J.K. 시몬스) 교수와 아버지(폴 레이저)에게 있다. 앤드류 아버지는 앤드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척 행동한다. 말로는 사랑한다고 표현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를 강제로 보게 하고, 팝콘에 들어간 초콜릿을 싫어하는 앤드류를 이상하게 여기는 모습, 대학교 1군 밴드 메인 드러머를 얻은 앤드류에게 빗발치는 잔소리 폭격 등을 봤을 때 앤드류 아버지는 자신이 원하는 아들의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랬을 것이고 어렸을 적부터 앤드류를 어머니의 사랑까지 더하며 앤드류를 챙겨주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메마른 사랑으로 인해 앤드류 역시 어렸을 때 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런 앤드류를 구원해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플레쳐 교수이다. 플레쳐 교수는 앤드류가 하고 싶어 하는 드럼을 격려하고 다독이는 말로 앤드류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 그동안 친구도 없고 특별히 누구에게 칭찬받지 못한 그에게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로 칭찬이 적용한다. 하지만, 이 칭찬은 플레쳐 교수 마음에 들었을 때만 그렇다. 템포가 맞지 않는 앤드류에게 뺨을 때리며 몰아 붙이는 장면과 힘겹게 얻은 1군 드러머 자격을 새로 들어온 드러머에게 바로 빼앗겨 버리는 등 플레쳐 교수의 잔인하고 가혹한 교육 방식은 애드류를 더 독하고 드럼에 대해 더 절실하게 만들어준다.
영화 : '위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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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힘을 주는 동기부여 영화 10편
사진 클릭 시, 원글로 이동합니다.
저마다 힘들고 의지가 떨어질 때 동기를 부여받을 만한
친구, 영상, 영화 취미 같은 것들을 여러 번 꺼내 볼 것이다.
종종 자극이 된다거나 힘을 주는 영상들을 유튜브에서 저장하고 다시 꺼내보기도 하는데,
영화도 마찬가지다. 특히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언제나 힘을 준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도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언급된다.
아마 보지 않았을지라도 제목을 아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대사이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카르페디엠'은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자며 가르침을 주는 키팅 선생의 대사이다.
좋은 스승을 만나며 배우게 되는 인생을 느낄 수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명작이다.
Editor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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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ammie가 추천하는 개봉 예정 작품 소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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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자신감 드러낸 아이치이
중국 스트리밍 플래폼 아이치이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습니다. 아이치이 인터내셔널의 동남아시아 책임자인 켈빈 야우는 12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에서 아이치이가 코로나19팬데믹 동안 "제작 혁신을 가속화하고자 AI와 5G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아이치이 콘텐츠 제작팀에는 기술 엔지니어도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 현지에 '확장 현실' 제작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켈빈 야우 책임자는 아이치이의 AI 제작 시설이 "가로 8m, 세로 33m의 거대한 LED 패널 12개로 스크린을 만들었으며 각 스크린마다 첨단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 기술이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할 수 없을 때도 모두를 한 장소에 모이게 할 수 있고, 모든 배우들을 스크린 앞에 서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이치이는 현재 다수 프로젝트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나 태국처럼 아이치이가 사업을 확장하려는 곳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이 같은 콘텐츠의 품질과 제작 속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비용 줄이기 나선 미국 미디어 기업들
광고 시장 침체, 경제 위기, 스트리밍 사업 전환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주요 미디어 기업들이 비용 절감 또는 해고 모드에 돌입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TV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미디어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최근 분기에만 스트리밍 사업에서 도합 2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들이 찾은 해결책은 비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11월 마지막 주, 미국 AMC네트웍스는 스트리밍 사업이 코드 커팅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만회할 수 없다며 미국 인력의 20%를 감축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낮은 시청률, 광고 부족 등을 이유로 계열사 CNN을 중심으로 인원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일부 채널에선 생방송을 중단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USA투데이 등 여러 신문을 발간하는 가넷은 홀해 초 4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200명 이상을 추가로 해고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일요판 잡지 발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0년 만에 구독자 감소를 겪은 후 올해 초 400명 이상을 해고했습니다. 스트리밍 기업 중에서 앞서서 비용과 인원을 감축에 돌입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있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도 비용을 통제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맞추게 됐다고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kobi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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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흑백 영화가 가진 매력'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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