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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파스트는 언제든 여기서 널 기다릴 거다"
- 영화 '벨파스트' -
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영화를 읽어주는 에디터 ria입니다.
여러분, 화제의 '아바타 2' 관람 하셨나요?
저는 정말 오랜만에 3D 안경을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했는데,
지루할 틈을 안주는 영상미에 러닝타임 내내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바타'와 같이 색감과 영상미에 힘을 준 영화가 있다면,
흑백영화는 영화의 색은 없지만 그로 인하여 그 스토리가 더 단단해 보이는 것 같아요.
흑백 영화는 고전 영화가 많지만, '벨파스트', '풀잎들' '자산어보' 등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최신 영화도 많이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분들이 추천해주는 흑백 영화는 과연 어떤 영화가 있을까요?
씨네랩 에디터 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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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조각을 가진
'파리, 13구'는 흑백 영화다. 영화가 시작되면 흑백으로 도시의 전경이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도시 중 하나일 테지만, 수많은 영화에서 다룬 도시이지만, 여태까지 봐왔던 낭만적인 색감의 파리가 아닌 흑백 속 낯선 대도시가 있다. 창문 속으로 각 집 칸칸이 스쳐 지나간다. 규모 있는 도시라면 어디에나 그렇듯, 창문으로 분절되어 있는 각각의 칸에, 각자의 취향대로 비슷한 듯 다르게 펼쳐져 있는 공간. 제각각의 이야기를 품고 단절된 사람들. 외로움이 솟아오르기 너무 쉽게 설계된 이 도시에서, 인물들은 스치고 만난다. 미국 그래픽노블 작가의 단편 세 편을 각색했다는 이 영화는, 그 스치고 만나는 사람들 사이 얼마간의 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 그 한 축에는 에밀리와 카미유가 있다. 룸메이트를 구하던 에밀리의 집에, 카미유라는 사람이 방을 보러 오기로 한다. 이름이 카미유라고 해서 당연히 여자일 줄 알았는데 뜻밖의 남자가 나타나서 당황하지만, 너무 태연한 카미유의 태도에 결국 두 사람은 룸메이트가 된다. 에밀리는 콜센터 일에도 크게 흥미가 없고, 언제든 폭발할 준비가 된 시한폭탄 같은 성격도 갖고 있다. 반대로 교사 일을 잠시 멈추고 학위를 따려는 계획을 가진 카미유는 적당하게 여유 있는 사회인의 삶을 표방하고 있다. 두 사람은 금방 불이 붙지만, 이 관계에서 사랑을 원하는 에밀리와, 연애는 하지 않는다며 적당하게 선을 긋는 카미유의 반응이 엇갈린다.
영화 : '파리, 1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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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영화의 매력
영화 제목인 '패싱'은 우리가 흔히 아는 '지나가다'라는 뜻은 아니다. 혼혈의 비율이 점점 늘면서 겉으로 봤을 때는 전혀 흑인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피하거나 고등교육을 받는 등 백인 행세를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사실 '패싱'은 흑백영화이기 흑인과 백인, 자세히 어떤 점에서 패싱인지는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단순히 명도와 채도로만 구분이 가능하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클레어의 머리색이 금발이라고 하지만 '어 피부톤이 좀 밝네? 엇 이 사람은 조금 어둡네?' 로 밖에 흑인인지 백인인지 알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는 흑백영화를 볼 때 답답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영상미와 연출이 둔탁한 느낌이 들고, 메시지 전달에 있어서도 뚜렷하지 않은 것 같아 갑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동주'란 영화를 봤을 때는 흑백 영화인 줄 모르고 봤는데 첫 장면부터 숨 막혔었던 것 같다. 하지만 '패싱'은 이와 조금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선 흑백으로 함으로써 인종차별을 조금 완화하려고 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흑백영화에서는 백인 또한 자신의 원 피부톤보다는 어둡게 나오니. 오직 밝고 짙은 무채색으로만 구별이 가능하고 빛의 유무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니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다.
영화 :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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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영화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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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00년대에 개봉한 고전 명작 영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몇 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영화,
총 다섯편을 소개해드릴게요.
로맨스 코미디의 고전으로 유명한 '로마의 휴일'은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4위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흑백 영화지만 컬러 영화처럼 다채로운 색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Editor hiz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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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ammie가 추천하는 개봉 예정 작품 소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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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디어 대기업 미디어완, 브래드 피트 제작사 플랜B 인수
<빅 쇼트>, <문라이트> 등을 제작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제작사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대형 미디어 기업 미디어완에 "상당한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완은 KKR, 앳워터캐피털, 소시에테저너럴SA 등의 투자와 함께 증자를 통해 이번 계약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후엔 플랜B의 최고경영자인 브래드 피트를 포함해 공동사장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라이너도 미디어완 주주가 됩니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플랜B의 기업 가치는 3억 유로 이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블롬버그'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독립 제작사 투자 붐이 일었다고 전했습니다. 브래드 피트 같은 유명 영화인의 제작사는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 해 자신이 이끌던 제작사 헬로 선샤인의 지분 대부분을 9억 달러에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후원하는 미디어 벤처 기업에 매각했습니다.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설립한 제작사는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 나이키, 에픽 게임즈 등에 소수 지분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7억 2,500만 달러라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3,000억 원 규모로 영화산업 자금 지원 예정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발전기금이 영화산업 자금 프로그램을 통해 2억 3,400만 달러(약 2,9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영미권 영화전문 매체 '스크린 데일리'가 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바아 영화산업을 성장시키고 현지 영화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후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조성된 국가발전기금의 일부입니다. 신규 자금 프로그램은 제작 과정에서 최대 4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영화위원회 등과 협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발전기금 최고전략사업개발 책임자인 나쥴라 알노마르는 영화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문화 산업 중 하나"라며 신규 프로그램이 내년 초 출시되어 가장 큰 규모의 기금으로 운영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출과 투자, 두 가지로 구성되어집니다. 대출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영화위원회나 네옴으로부터 제작비를 환급받기로 한 프로듀서들이 현금을 확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 부분은 영화사, 신규 프로젝트 또는 현지 인프라 투자에 관심 있는 주식 펀드를 지원합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kobi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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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영화가 내게 주는 힘'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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