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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안녕하세요. 영화를 읽어주는 에디터 ria입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은 영화를 보고 힘을 받은 기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돌의 대화 장면으로 큰 힘을 받았어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영화 속 명장면이 되어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린 영화처럼, '스타 이즈 본'에서 앨리가 하던 일을 그만두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꿈을 위해 잭슨의 무대에서 마이크를 처음 잡는 장면을 보고 큰 용기를 얻기도 했어요. 가까운 지인들과 가족의 위로도 좋지만, 가끔은 영화를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방법도 좋은 것 같아요. 아, 꼭 영화를 통해서 얻는 힘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같이 관람한 지인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힐링이 되기도 해요. 어떤 방식으로든 오늘 씨네-뉴스를 보면서 구독자분들이 작은 힘이라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씨네랩 에디터 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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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나에게 힘을 주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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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올해의 힐링영화가 '거의' 확실합니다
춘희는 행복이 낯설다. 행복은 단 한 번도 그녀의 것인 적이 없었다. 여러 이유가 있다. 누군가는 춘희의 부모가 갑자기 한꺼번에 세상을 떠났다는 걸 이유로 꼽을 테고, 누군가는 외삼촌 가족의 구박이 그녀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다른 누군가는 걸을 때마다 바닥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다한증이 심해 춘희가 사회생활에서 위축된다는 걸 그 원인으로 지목할 것이다. 어쨌든, 춘희가 행복과는 영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춘희가 불행하지 만은 않다는 게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의 묘한 재미다. 춘희에게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은 사람에게 으레 보이기 마련인 체념, 무심함, 냉소와 같은 정서를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그 반대다. 다한증 수술비 마련을 위해 매일 마늘 까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음, 맨발로 자는 노숙자를 걱정하며 새 신발을 선불하는 마음, 사람들이 '주황'의 말더듬이 증세만 볼 때 그 내용을 듣고 칭찬해주는 마음에서 춘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를 엿볼수 있다. 특히 주황과 춘희가 알콩달콩 만들어내는 케미가 압권이다.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뻔한 두 사람의 애정행각이 짜증이 아닌 기분 좋은 미소를 유발하는 건, 어려움 속에서도 차분한 단단함으로 묵묵히 삶을 살아내는 춘희와 주황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귀함을 우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 '태어나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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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한 당신을 위한 영화
영화 '행복의 속도'는 짐의 무게를 두 다리로 견디는 '봇타'를 향한 존경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고 관객에게 건네는 응원이기도 하다. 거기에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인생의 속도보다 먼저 고민해야 하는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어느 길 위에 있나요?" 예고편의 메인 카피인 이 질문은 '박혁지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감독은 2019년 DM Z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Director's Statement'를 통해 두 살마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답한다. 또한 자신의 현실은 '이시타카'와 비슷하지만 '이가라시'같은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답한다. 어떤 길과 방향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우리는 '이가라시'가 될 수 도, '이시타카'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어디에 서있는지 알고 가야 할 방향을 아는 사람에게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이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드러내는 또 다른 예시가 영화 속에서 등장한다. 어느 날부터 '오제'에 등장한 헬기는 냉동식품처럼 빠른 배송이 필요한 짐을 운송하기 시작했다. 헬기는 금방이라도 그들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듯 보였으나 결국 헬기 회사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철수한다. 일이 더 많아지겠다는 아내의 말에 '이가라시'는 더 나은 헬기 회사가 들어올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영화 : '행복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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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힐링 영화 모음.zip
사진 클릭 시, 원글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잔잔한 힐링 영화 6편을 추천해드리려합니다.영화 '알로, 슈티'는 매일 바쁜 도시, 지긋지긋한 직장생활, 우울증에 걸린 아내.. 우체국장 '필림'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따뜻하고 여유로운 남부 프랑스로 전근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영화는 소박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스크린 너머 관객에게 온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내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싶다면, 영화 '알로, 슈티'를 추천드릴게요!
Editor hiz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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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ammie가 추천하는 개봉 예정 작품 소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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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의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5>에서 40대로 돌아온다
80대의 해리슨 포드가 '디에이징(de-aging)' 기술을 입고 '인디아나 존스5'에 40대로 돌아옵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인디아나존스 5'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젊어진 해리슨 포드를 만나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인디아나 존스 5'는,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1989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과 2008년 나온 영화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사이를 배경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1942년생으로 올해 만 80세의 배우 해리슨 포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40대와 50대의 자신을 연기합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69년이지만 그는 1944년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더욱 젊어질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최근 촬영한 해리슨 포드의 영상과 청년 시절 아카이브를 연결하여 구현할 전망입니다. 여기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설립한 특수효과 기업 ILM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활용됩니다. 제작진은 또 인디아나 존스 1편에 해당하는 1981년 '레이더스' 촬영 당시 해리슨 포드가 입었던 재킷을 꺼내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5'의 제작자 캐슬린 케네디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오 마이 갓! 이건 40년 전에 찍은 장면이야, 라고 여기길 바란다"며 "우리는 인디애나 모험에 당신을 빠뜨리고자 한다. 관객들이 나는 인디아나 존스 영화 속에 있어, 라고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니 픽처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신작 영화의 전 세계 배급 담당
할리우드의 대형 제작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배급 파트너로 소니 픽처스를 택했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다라 레전더리 이스트가 배급을 담당하는 중국 지역을 제외하고 소니 픽처스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신작 영화의 전 세계 배급과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소니 픽처스는 이 작품들의 홈 엔터테인먼트와 TV 배급도 맡습니다. 소니 픽처스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전망입니다. 토마스 툴이 2000년대 초 설립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역할로 영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슈퍼맨 리턴즈'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3부작 등에 투자했습니다. 토마스 툴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대기업의 배급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직접 영화를 제작하기 희망했습니다. 토마스 툴의 주도 하에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채드윅 보스만 주연의 '42'를 제작하고 투자했으며 '고질라'와 '킹콩' 시리즈를 부활시켰습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kobi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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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잔상을 남기는 영화'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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