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소식은 씨네-뉴스 💬
"For the greatest night in your life."
영화 '비포 선라이즈'
안녕하세요. 영화를 읽어주는 에디터 ria입니다.
여러분, 여행 좋아하세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을 막 했을 무렵, 엄마의 반강제(?)로 엄마없이 이모,이모부,그리고 사촌언니와 함께 당시 친언니가 거주했었던 호주로 여행을 갔었어요. 저는 할머니,할아버지가 키워주셨던 영향으로 무조건 한식파였기에 낯선 음식이 가득한 호주에 대한 큰 로망이 없었답니다. 인생 첫 해외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마음보다는 낯선 곳으로 보낸 엄마에 대한 원망만 가득한 상태로 비행기를 탔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호주에서 먹는 음식은 당시 할머니표 음식만 먹던 저에겐 벌과 다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한식을 먹지 못한다는 서러움에 엉엉 울었고, 그 모습을 보던 이모가 급하게 한국 라면을 사와서 숙소에서 끓여주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모에게 죄송하고, 민망하네요.
이런 경험을 통해, 다음 여행부터는 그 순간을 즐겨보려고 했습니다. '그래,내가 언제 이런 음식을 먹어보겠어?' '이 음식은 한국에선 못먹는 맛이다!'. 즐기려고 마음먹은 상태에서 출발한 여행은 낯선 음식에 들어있는 향신료의 맛조차 즐거웠어요.
하지만 직장인에게 여행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하니 큰 결심과 계획이 필요하죠. 그래서 저는 종종 영화를 통해 랜선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방에서 화면을 통해 하는 해외 여행이라니, 정말 영화롭지 않나요?
저는 '비포 선라이즈'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곤 해요. 셀린과 제시의 우연한 기차에서의 만남, 그리고 낯선 도시에서의 낯선 대화. 단 하루만에 그들은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그들은 연락처 교환 없이 그저 6개월 후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끝나게 되죠. 낭만적이고, 영화로운 순간의 연속인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향후 비엔나 여행을 가게 된다면 비행기에서 다시 볼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여행 대리만족을 위해 보는 영화는 어떤 영화가 있나요? 하단 버튼을 눌러 여러분들이 꼭꼭 숨겨놨던 여행 영화를 추천해주세요.
그럼, 크리에이터분들이 추천하는 대리만족 여행 영화를 보며 랜선 여행 떠나볼까요?
씨네랩 에디터 ria |
|
|
씨네랩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랜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
|
|
두 남자의 활어회 같은 입담여행
중년 남자 두 명이 떠나는 여행이 그리 재밌을 줄은 미쳐 볼랐다. 마치 다듬어지기 전의 비방용 영상을 보는 것 같았다. 끊임없이 주고 받는 서로를 향한 짓궂은 장난과 성대모사 등은 기본이고, 그때 그때 여행지에서 떠올리는 노래와 상황극 등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이어진다. 감독이 영감을 받았다던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떤 것이었을지 짐작해볼 수 있었다.
Editor 우두미 |
|
|
여행이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어떤 여행이 개인에게 그의 인생을 바꿀만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여기에 아주 좋은 사례가 있다. 누군가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한 여행기를 따라 가보자. 아르헨티나의 평범한 의대생 청년 두 명은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를 일주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이 낡은 오토바이는 고된 여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망가져 버리고 만다. 그들이 오토바이를 버리고 걸어서 여행을 시작한 순간부터 둘의 여행은 180도 바뀌어버린다.
Editor 윤캔두 |
|
|
오감을 자극하는 대리만족 미식여행
안녕하세요. 에디터 cammie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와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삶을 사는 누군가가 되어보기에 ‘영화’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곳의 풍경부터 주변 인물까지 모든 것이 담겨있기에 그 틈으로 빠져들기 더 좋은 영화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카모메’는 갈매기를 뜻하는 일본어로, 마치 일본의 어느 바닷가에 붉은 지붕과 흰 벽의 작은 식당일 듯싶지만, 영화의 배경은 바로 먼 나라 이웃나라 핀란드의 헬싱키입니다. 한국이 처음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 프로그램 덕분에 ‘핀란드’라는 나라가 조금은 귀에 익었지만, 방송에서 비춰지는 그 나라의 모습이 한국과는 사뭇 달라 더 궁금해지는 곳이기도 하죠. 영화 <카모메 식당> 속 세 주인공에게도 무척 낯설었을 도시에서 그들에게 가장 친숙한 요리 ‘오니기리(주먹밥)’를 만듭니다. 그들은 그렇게 음식에 진심을 담아내고, 서서히 모두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영화를 보면, 주먹밥보다 시나몬롤이 먹고 싶은 건 안 비밀)
에디터 cammie
|
|
|
▶️ 영화명 : 대외비
▶️ 개봉일 : 23.03.01(수)
▶️ 장르 : 범죄, 드라마
▶️ 시놉시스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
|
|
* 포스터 클릭 시, 자세한 영화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
|
▶️ 영화명 : 멍뭉이
▶️ 개봉일 : 23.03.01(수)
▶️ 장르 : 드라마
▶️ 시놉시스
야심차게 오픈한 카페는 말아먹고 인생 자체과 위기인 사촌형 '진국'과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 정시 퇴근에 진심인 '민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두 형제의 여정에 느닷없는 멍뭉이들의 등장이 이어지는데... |
|
|
* 포스터 클릭 시, 자세한 영화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
|
배우 커리어 사상 최초로 드라마에 도전하는 '로버트 드 니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배우 커리어 사상 최초로 드라마에 도전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제로 데이 Zero Day>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정치 스릴러 드라마로, 에릭 뉴먼과 노아 오펜하임이 제작총괄 및 각본을, <홈랜드>, <매드맨> 등을 통해 8차례나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레슬리 링카 글래터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드라마의 공식 로그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로 데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위기에 처한 세상 속에서 통제 밖의 압력에 의해 조각난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음모론과 속임수가 만연한 시대에, 그러한 압력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혹은 어쩌면 그저 상상에 지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로버트 드 니로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전 미국 대통령'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직접 집필, 제작한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더 위켄드'
한국에서도 두 차례의 대규모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던 캐나다의 가수이자 프로듀서 'The Weekend(이하 위켄드)'가 장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목, 줄거리, 장르 등 영화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여전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데요, <웨이브스>, <잇 컴스 앳 나이트> 등을 연출한 트레이 에드워스 슐츠가 감독 및 공동 각본을 맡았으며 위켄드는 제작과 각본을 맡은 동시에 주연배우로 참여합니다. 함께 공개된 출연진 라인업 또한 대단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나 오르테가, <덩케르크>와 <킬링 디어>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이터널스>, <이니셰린의 벤시>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는 배리 키오건이 출연을 예고해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위켄드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도 관심이 뜨거운 HBO 시리즈 <더 아이돌>을 통해 먼저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SAG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수상한 양자경, 키 호이 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역인 양자경과 키 호이 콴이 현지 시각으로 2월 26일에 열린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SAG)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는데요, 이날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출연 배우 전체에 수여하는 최고상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어 캐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악역을 맡아 연기한 제이미 리 커티스 또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SAG 어워즈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영화는 미국제작자조합(PGA) 작품상, 감독조합(DGA) 감독상에 이어 배우조합상까지 휩쓸어 10개 부문 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카데미상 유력 수상작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4대 조합 중 하나인 미국작가조합(WGA) 시상식은 3월 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수상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출처 : 씨네랩 NEWS |
|
|
다음 주에는 '최애 배우의 찰떡 캐릭터는?'으로 돌아올게요.
* 씨네뉴스를 통해 궁금한 주제가 있으면 구글폼을 통해 추천해주세요!
그럼, 우리는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요! |
|
|
오늘의 씨네-뉴스는 어땠나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더 나은 씨네-뉴스가 될게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