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훈 감독은 다 계획이 있구나

2024. 1. 11.

🎥 최동훈 감독은 다 계획이 있구나

안녕하세요. 에디터 ria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감독' 특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외계+인 2부> 로 돌아온 '최동훈' 감독인데요! '케이퍼 무비의 대가'라고도 불리기도 하죠. 최동훈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전우치>입니다. 사실 2009년에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어린 마음에도 ' 그래, 이게 영화지!'라는 짜릿한 전율이 생생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처럼 <도둑들> <전우치> <암살> <타짜> 등 수많은 명작들을 탄생시킨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외계+인 2부>에서는 수많은 떡밥 회수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 씨네-뉴스는 '외계+인 1부'의 흑설과 청운이 떠오르는 플레이리스트와, '최동훈 감독' 기획기사, '도둑들'리뷰까지 다양한 소식으로 채웠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힘차게 시작할게요!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인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마음을 열고 대하게 된다. 아, 너무 괜찮네…하고 느꼈던 사람의 다음 만남 그 다음 만남이 계속해서 좋으면 호감은 복리로 쌓이게 되는 법이다. 충격적으로 좋았던 ‘범죄의 재구성’을 보고나서,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작품이 누군가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이었다. 생동감 있는 캐릭터, 찰진 대사, 속고 속이는 사건들. 잘 짜여진 구조와 세련된 연출.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한 새내기 PD였던 시절. 영화를 보고 나서 느꼈던 감정은 부러움을 넘어선 충격이었던 것이다. '천재가 나타났네.’ 내게 최동훈 감독은 첫인상이 좋은 그런 감독이었다.

타짜, 도둑들, 암살까지 …데뷔 후 10년동안에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천만 영화를 두 작품이나 만든 감독. 그 작품들이 나의 취향에도 잘 맞아 믿고 보는 감독이었는데 외계+인 1부를 보고 나오며,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포스터를 보며 어쩐지 서늘한 감정을 느꼈지만 그래도 감독 이름 하나만 보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알 수 없는 배신감과 허탈한 감정이 밀려왔다.

또 한번 믿어 보고 싶은 감독 '최동훈'

최동훈 감독 작품의 매력포인트는 캐릭터가 굉장히 다채롭다는 점이다. 사실 투톱이든 타이틀이든 주연 캐릭터 1,2명에 의존해 극을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최동훈 감독의 작품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많은 캐릭터들이 다른 한 캐릭터를 빛내주기 위해 있는 존재들이 아니라 다 나름 자신의 빛을 잃지 않고 영화 속에 녹아든다. 이러한 최동훈 감독의 특징이 영화 <도둑들>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 마카오박, 펩시, 뽀빠이, 예니콜, 첸, 씹던껌, 앤드류, 잠파노까지 8명이라는 캐릭터가 물론 등장씬의 수는 다를지 모르더라도 그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관객의 머리 속에 잘 각인이 되게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이었다.

도둑의 캐릭터를 다양화하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지난 7일 열렸는데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전세계의 영화와 미국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입니다. 오늘은 '영화 부문' 대표 수상작들을 정리해서 가져왔습니다. 골든 글로브에서 선정한 2023년으 대표한 영화들, 같이 알아보실까요?

골든글로브 수상작 한눈에 보기

📢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관객수 40만 명 기록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고 합니다. 영화 <괴물>이 예술영화로는 드물게 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돌파하면서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내한한다고 하는데요. 고레에다 일본 영화 중 국내 최고 흥행작은 2013년에 나온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였는데 이를 제치고 <괴물>이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습니다.

📢 봉준호 신작 미키 17 개봉 연기

<외계 +인 2부>가 예매 관객수 10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습니다. 전작 1부에서는 154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는데요. 1부에서 다소 복잡했던 서사의 타래가 2부에서 정리되면서 매듭을 잘 맺었다는 만족으러운 호평이 대체로 많은것과 1부가 OOT를 통해 재평가를 받으며 유입된 관객층을 기대하며 흥행을 기대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 티모시 샬라메 <웡카>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총 세 차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웡카>.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를 통해 자체 최고 흥행작을 경신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전 세계 달콤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웡카>는 오는 31일 전국 극장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굿즈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외계+인 2부

📄 인간의 몸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혀버린 ‘이안’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신검’을 되찾고, ‘썬더’ 를 찾아 자신이 떠나온 미래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탈옥한 외계인 죄수 ‘설계자’가 폭발 시킨 외계물질 ‘하바’로 인해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우연히 외계인을 목격한 ‘민개인’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함을 알게 되는데요..

📢 마침내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2부>는 1부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2부는 더 재미있게 다채롭게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은, <외계+인 2부> 어때요?

외계+인 2부 정보 보러가기

📢 에디터 Amy의 짧고 굵은 영화 강의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에 날개를 달아주는 최동훈 감독님은 수많은 명대사들을 제조해내는 한국오락 영화의 대가인데요. <타짜> <도둑들> <전우치> <암살> 등 최동훈 감독은 감각적인 시나리오와 개성있는 캐릭터, 대사들로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히트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번 들으면 실소가 터져 나오는 맛깔나는 대사들은 배우들의 애드립이나 현장에서 우연히 얻어 걸린 것이 아닌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서부터 구상한 계획된 대사라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양의 대사를 속사포처럼 내뱉은 캐릭터들은 감독님 영화의 시그니처이기도 하죠. 명대사를 넘어서 유행어로 번진 명대사 제조기 최동훈 감독님의 최근 개봉을 앞둔 <외계+인 2부>. 1부의 씁쓸한 성적을 맛보았지만 장기간 재편집을 거치며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외계+인 2부>는 최동훈 감독님의 <명대사.zip>에 합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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