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가 실화였다고?

2024. 1. 25.

🎥 이 영화가 실화였다고?

안녕하세요. 에디터 ria입니다.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월 24일 개봉한 라미란 배우 주연의 영화 <시민덕희>가 실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16년 경기도 화성시의 세탁소 주인 김성자 씨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이야기를 다뤘다고 합니다. 사실 너무 영화 같은 이야기가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제는 "영화 같다"라는 표현도 잘 와닿지 않죠.

영화의 재미를 위하여 각색하기도 하지만, 실화를 다룬 영화들은 가지고 있는 힘이 분명해요. 오늘 씨네-뉴스에서는 '실화'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시민덕희>가 사이다 같은 결말을 가지고 있듯이 사이다같은 스트레스를 풀어줄 플레이리스트와, 실화 기반 <스포트라이트>와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이야기, 그리고 '범죄' 영화 특집까지. 사이다같이 톡톡 튀는 씨네-뉴스와 함께 기분 좋은 금요일 보내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 씨네-뉴스도 힘차게 시작합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그림 같은 풍경'이란 말을 쉽게 쓰지만, 예전부터 그림은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에 담기 위해, 자연을 보고 그린 것이니 그 말은 조금 이상한 말일지도 모른다. 현실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면 '영화 같은 일'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그림 같은 풍경' 이란 말만큼이나 기괴하게 느껴진다. 보통의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은 누군가의 상상보다는 결국 현실 세계의 누군가다.

실화 바탕의 영화는 대체로 한 시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영화 같은 사건'일 확률이 많고 그런 일엔 으레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실화 바탕의 영화를 볼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 해지는 것은 이 종합 예술이라는 작품이 만들어지고 선보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누군가가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기 때문이다.

진실을 마주 하는 태도

같은 사건을 다룬 작품이 있기 때문일까?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극적 요소가 두드러졌던 <얼라이브>와 달리 담백하고 사실적이다. 100시간이 넘는 생존자 인터뷰를 녹음하며 초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 사진과 영상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이륙 전 비행장에서 웃는 사진, 조난당한 이들이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 장면, 극적인 구조 당시 영상 등은 안타까움과 환희를 극대화한다. 그러나 착실한 재현에서 그쳤다면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와 시상식이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을 초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작품의 특이점은 둘이다. 하나는 체험이다. 마치 안데스 설원 한가운데에서 같이 지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른 하나는 도전이다. 생존물의 클리셰를 따르는 대신 비극을 기적으로 바꾼 원동력에 주목한다. 이 도전은 사실적인 체험 덕분에 더욱 빛난다.

무엇이 비극을 기적으로 바꿨나

끔찍한 범죄 관련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는 요즘.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하는 범죄자들의 심리는 뭘까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살인을 벌이는 범죄자들을 좇는 영화 8편을 소개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조디악>은 첫 번째 살인사건이 발발한 1966년 이후 41년이 지난 현재까지 끝내 검거되지 않은 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룬 영구 미결 사건입니다. 1969년 8월 1일 신문사에 처음 자신의 살인 행각을 담은 편지를 보낸 이후 1978년 4월 25일 마지막 편지까지 암호만 던진 채 잡히지 않고 미국 전역을 공포로 밀어 넣은 살인마 ‘조디악 킬러’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는 해당 시대를 최대한 재연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극악무도한 범죄자 추적, 프로파일링 영화 8선

📢 홍상수 감독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5년 연속 초청되었습니다. 2020년 <도망친 여자> 2021년 <인트로덕션> 2022년 <소설가의 영화> 지난해의 <물안에서>가 초청되었으며 올해는 <여행자의 필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 한국계 영화감독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경쟁작으로 <가여운 것들>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 <플라워 킬링 문> 등 쟁쟁한 작품들과 같이 이름을 올렸으며 대사의 절반 이상이 헌국어 대사일 정도로 한국어 비중이 높음에도 섬세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스토리로 각본의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각본상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 정부, 극장 개봉한 한국 영화 ott에 6개월 뒤 공개하도록 규정

극장 개봉한 영화들이 OTT에 1개월 뒤에 올라오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부가 이 기간을 ‘6개월’로 규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홀드백 규정은 영화가 IPTV, OTT 등으로 소비되기 전, 극장에서의 충분한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는 영화산업 내의 관행을 일컫습니다. 기존에는 홀드백 기가에 기준이 없어 통상 10주였으나 OTT 등장과 팬데믹 이후 극장 관람 행태가 위축되면서 그 기간이 더욱 단축된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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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트 학교의 위험한 식사 교육, 영화 <클럽 제로>는 어딘가 모르게 매혹적이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영화인데요. 영화는 제7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과 더불어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제인 에어>의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 주말은 <클럽 제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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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계 영화 감독들 모음

어릴 적 해외로 이주했던 한국계 영화 감독들이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들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작품의 호평은 물론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영화계의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입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호평을 받고, 이어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시절 단짝이었던 두 남녀가 여자의 가족이 이민을 가면서 헤어지게 되고, 20여 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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